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 곳곳 운송 차질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 … 곳곳 운송 차질
  • 이준희·이주현기자
  • 승인 2022.06.0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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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한일시멘트 진출입로 원천봉쇄 … 출하 올스톱
하이트진로 청주공장도 집회 … 물리적 충돌은 없어
첨부용.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500여명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천동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06.07. /뉴시스
첨부용. 민주노총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500여명이 7일 오전 광주 광산구 도천동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2.06.07. /뉴시스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 이어졌다. 단양에선 시멘트업체의 출하가 이틀째 멈췄고 청주의 하이트진로 청주공장도 제품출하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8일 충북경찰청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전날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 화물연대는 8일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고 파업을 이어갔다.

조합원들이 출하장 앞 도로를 가득 메우면서 한일시멘트 출하장 차량 진·출입이 원천 봉쇄됐다. 화물연대는 인근 성신양회 단양공장 입구에도 조합원들을 배치했다.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서도 이틀째 파업 집회가 이어졌다. 경찰이 추산한 이날 집회 참석 조합원 수는 한일시멘트 200명, 하이트진로 60명이다. 파업 참여자수는 줄었지만 공장의 주류 운송이 막히면서 제품 출하에 차질을 겪고 있다.

도내 사업장에서는 아직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물류 운송방해 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회사나 비조합원들이 물리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무리한 운송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화물연대 조합원들과 비조합원들의 충돌 가능성 등에 대비해 청주와 단양 사업장 주변에 각각 178명과 117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대전경찰청 소속 1개 중대가 정오쯤 하이트진로 청주공장에 추가 배치되기도 했다.

/단양 이준희·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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