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지위 생긴 `단체장 인수위' 뜬다
법적 지위 생긴 `단체장 인수위' 뜬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6.07 1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지사직 오늘 출범 … 위촉장 수여·업무보고
청주시장직 오늘 현판 … 나머지 시·군도 곧 가동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도 인선작업 등 한창
김영환, 이범석, 윤건영
김영환, 이범석, 윤건영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새로 선출된 충북도내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인들이 인수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8기 충북지사직 인수위원회는 8일 오후 1시 30분 충북연구원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이어 오후 2시 충북도청에서 위촉장 수여와 도청 총괄 업무보고를 진행한다.

도지사직 인수위가 공식적으로 운영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인수위원회 구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했다. 지난 2006년 정우택 전 지사때 운영됐던 인수위는 관련 규정 없이 운영됐다.

이번 도지사직 인수위는 정책기획홍보분과와 정책1·2·3·4분과 등 5개 분과로 이뤄졌다. 각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당선인은 위원장에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임명했다. 부위원장은 도청과 유기적 협조를 위해 신찬인 충북청소년종합진흥원 원장(전 충북도의회 사무처장)이 맡았다. 인수위 자문위원장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비서실장에는 김태수 청주시의원, 대변인엔 윤홍창 전 충북도의원이 임명됐다.

총괄 간사는 정책기획홍보분과 김진덕 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맡아 인수위를 꾸려간다.

인수위원으로는 충북대와 청주대, 서원대, 충북도립대 등의 교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학계 외 인사로는 김수민 국민의힘 청주 청원당협위원장, 박시영 충북대 상가번영회장, 홍경표 성안길상인회장, 오경숙 충북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 고행준 전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김성식 전 충북도 공무원, 유태현 ㈜무한모빌리티 대표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 사무실은 충북연구원에 들어선다.

도청 실·국별 주요 업무 보고는 이달 중순쯤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수 위원장은 “한 달여 기간 동안 당선자의 공약 추진 전략, 업무 계획과 주요 현안 추진 상황 등을 세밀히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도 8일 출범한다.

인수위는 △행정·청년·여성 △산업·경제 △문화·복지·체육·환경 △도시·교통 등 4개 분과가 꾸려진다.

위원장은 최영출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부위원장은 원광희 충북연구원 센터장이 맡는다.

활동 기간은 7월 20일까지다. 청주시 조직·기능·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정 기조를 설정한다.

이밖에 김창규 제천시장 당선인, 김문근 단양군수 당선인, 정영철 영동군수도 조만간 인수위를 가동한다. 최재형 보은군수 당선인과 황규철 옥천군수 당선인 인수위는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 당선인은 인수위가 아닌 `정책검증단'을 꾸릴 계획이다.

한편 윤건영 충북교육감 당선인도 인수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인수위원 인선 등의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