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께 드리는 글
윤건영 충북교육감께 드리는 글
  • 장병학 수필가
  • 승인 2022.06.0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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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포럼
장병학 수필가
장병학 수필가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먼저, 보수 단일화로 이번 선거에 승리한 윤건영 교육감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김병우 교육감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선된 윤 교육감께는 지난 8년간 충북 교단이 소리 없는 이념 분쟁으로 이분화 된 충북교단을 헌법 제31조에 명시된 것처럼 정치적 중립으로부터 충북교육을 바로 세우는 일에 힘을 쏟아줄 것을 바라면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충북형 노벨20 프로젝트 창의 인재 양성에 힘씀으로써 학생들의 기초학력 제고에 온 힘을 기울여 주세요.

지난 8년의 충북교육청은 인지교육보다 비인지 교육을 너무 강조함에 학력이 저조함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진단평가, 총괄평가는 물론 과목별 단위 시간마다 밀도 높은 수업실시 후, 형성평가를 실시, 부진 학생은 다시 휘드백 하여 전 학생이 완전학습이 이루어져 기초학력을 높임과 다양한 학력제고 방안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공교육 신뢰로 교권을 높이는 정책을 펴주기 바랍니다.

땅에 떨어진 교권을 살려 질 높은 학생 성장 맞춤형교육이 실현되도록 행정력을 쏟아 주시기 바랍니다.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신분으로 동유럽 국가 여러 나라의 학교와 교육청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대학이 무상교육이지만 학생들은 30%만 대학을 희망하고 70%는 직업학교를 선호하더군요. 담임교사는 학생 개인마다 상급 학교 지명권을 갖는 절대적 권한까지 갖고 있어 교권이 바로 선 나라들이라 부러웠습니다.

셋째, 교과시간마다 관련된 밀도 높은 학습방법의 독서교육, 글짓기지도, 초정행궁 일대를 창의교육 콘텐츠 특화구역으로 지정하여 세종대왕을 소재로 한 k문화예술 마당의 전개, 충북의 자랑인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를 위해 학교마다 직지교육 강화, 직지 백일장과 직지동시 낭송대회를 실시함으로 충북인의 자존감 고취와 창의교육에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인사가 만사임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상식에 맞는 공정한 인사 행정을 펼쳐주시기를 고대합니다.

한 예를 들면 2010년부터 `유·초·중등 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기본계획' 을 살펴보면 대상자를 교육 총 경력 18년 이상인자로 규정된 사항을, 2015년부터 12년 이상자로 낮췄고 교사의 전문직으로서 필연사항인 연구실적과 연수실적까지 제외시켜왔습니다.

이는 연구, 연수실적이 저조한 일부 교직단체 교사들에게 유리하게 특혜 주는 전형방법밖에 인지할 수 없지 않습니까?

교육감과 코드가 맞는 분들 위주의 교장 초빙제 등은 시급히 근절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인사 질서가 흐트러지고 20여 년 이상 교단에서 묵묵히 근무한 대다수 교원들의 사기가 추락되면서 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피해가 갑니다.

다섯째, 충북도, 충북도의회와 협치 하는 교육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충북도와 영재학교 신설, 무상급식 등 상호 밀접한 관계가 필요합니다. 충북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승인, 행정감사 등 필연적 관계임으로 유대 속에서 속 깊고 알찬 충북교육을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인수위원회를 통해 주도면밀하게 진단, 대책을 강구, 실현함으로써 교권이 존중되며 학생들에게 무한한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존경받는 충북교육감이 되시기를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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