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회는 국힘 … 세종의회는 민주 선점
충남의회는 국힘 … 세종의회는 민주 선점
  • 오세민·홍순황기자
  • 승인 2022.06.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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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주 현역 7명 생환 … 국 36명 對 민12명
세종시의회, 민주 3명 재선 … 민 13명 對 국 7명

제11대 충남도의회를 주도했던 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참패했다.

제12대 충남도의회는 선거구와 의원 정수 증가로 48석으로 6석이 늘었다.

2일 6·1 지방선거 개표마감결과 12대 충남도의회의 의석은 전체 48명 중 국민의힘 36명(비례3)으로 전체 78%를 독차지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12석을 얻는데 그쳤다.

지난 11대 도의회 때 의석수 42명 중 민주당이 33명(국민의힘 8·정의당 1명) 78%를 점유했던 것과 정반대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다.

더구나 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들의 생환률을 보면 참담하다.

11대 도의회 전체 42명 현역의원중 이번 지방선거에서 생환한 현역 도의원은 모두 14명이다.

이중 민주당 소속의 경우 33명중 고작 7명만이 재 당선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11대 8명의 현역 의원 중 무려 7명이 생환했다.

국민의힘 36명 대 민주 12명.

앞으로 충남도의회의 지방권력은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쥐게 된다. 더불어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 도정 수행에 큰 우군을 얻게됐다.

충청권 지방의회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선점이 돋보인 곳이 세종시다.

6·1 지방선거 4대 세종시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대에 이어 원내 다수 의석을 차지하면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체면을 살렸다.

2일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개표 결과 세종시의회 의석수는 20명(비례대표 2명 포함)으로 이중 13명이 더불어민주당이었다.

국민의힘은 7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명씩 나눠 가졌다.

지난 2018년 제3대 세종시의원 선거에서는 정원 18명 중 17명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나머지 1명은 자유한국당 소속이었다.

이번에 민주당 시의원 당선인 중 이순열(8선거구), 상병헌(9선거구), 임채성(10선거구) 후보 등 3명은 재선에 도전해 승리했다.

/내포 오세민·세종 홍순황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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