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지하수' 1천곳 분포 지도 구축
`좋은 지하수' 1천곳 분포 지도 구축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2.05.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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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硏 수질특성 연구
암상 등이 천연광천수 인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31일 국내 지하수 수원별 수질 특성을 연구해 `좋은 물' 분포 지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 기후변화대응본부 지하수환경연구센터 고경석 박사 연구팀은 전국 주요 천연광천수의 수질 유형을 분류하고 분포 특성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이산화탄소가 함유된 탄산수나 수온이 높은 온천수 수원은 단층과 화강암 경계대에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상과 지열, 용존 이산화탄소가 천연광천수(미네랄워터)의 주요 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고 박사팀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1000곳 이상의 좋은 물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수원 분포 지도를 제작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좋은 물 DB를 25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적 수원 평가 자료와 좋은 물의 다양한 정보는 시각화해 지오빅데이터 오픈플랫폼(data.kigam.re.kr/mgeo)에 올려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팀은 “좋은 물 수원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주요 미네랄과 극미량 성분 분석, 수원 생성 원리, 잠재적 독성 등 건강 위해성을 평가해 국민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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