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의 변종·변이… 미래 예술세계 조명
미술의 변종·변이… 미래 예술세계 조명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2.05.31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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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원전… 3일부터 쉐마미술관
15명 중견·젊은작가 평면·입체·영상작품 등 선보여
김재관 작가 Relaionship - Color & Light 2022-501
김재관 작가 Relaionship - Color & Light 2022-501
최익규, 아버지 전상서, 210x140cm, 천에 바느질,판넬, 2019
최익규작가 , 아버지 전상서, 210x140cm, 천에 바느질,판넬, 2019
임은수,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대청호 미천리 습지에서
임은수 작가, 나는 지금 이곳에 있다. 대청호 미천리 습지에서
장백순 작가, 부유(浮游)
장백순 작가, 부유(浮游)
한희준, Plastic, NO-47
한희준, Plastic, NO-47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는 `2022 후기 애스펙트-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전이 쉐마미술관에서 3일부터 26일까지 24일 동안 열린다.

청주지역의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미술 단체로 가장 대표적인 그룹인 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는 정기 회원전으로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역의 중견작가와 젊은 작가들로 구성된 동인회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입체,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급격히 변화하는 자연과의 공존, 현재의 문제와 현상을 직시하며 코로나19의 그늘에 가린 지난 시간을 극복하고 이를 각자의 현실에 결합해 예술 작품으로 출구를 모색한다.

추상기하학의 세계를 구축한 김재관 작가는 기하학적 구도 속에 빛을 담아낸 작품을, 박진명 작가는 먹을 이용해 시간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임은수 작가는 멈춤의 순간에도 변하지 않는 존재성을 담은 영상 작품을, 장백순 작가는 마를 이용해 제작한 비너스를 통해 부유의 시간을 보여준다.

최익규 작가는 천에 바느질한 아버지 전상서를, 최민건 작가는 사이의 경계를 평면 작품으로 전시한다.

김로이 작가는 다양한 색을 통한 시각적 이미지를 작품화하였고, 김성미 작가는 숲의 알레고리란 제목으로 어둑한 숲 이미지를 통해 상상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한영애 큐레이터는 “2030 축의 전환의 저자 `마우로 기옌 와튼스쿨'은 코로나19는 끝나지 않는다. 세계는 더 심오하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한다고 언급했고, 찰스 다윈은 `생명은 생존을 위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한다'라고 말했다”며 “이에 대응이라도 하듯 팬데믹 시기에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생겼고 생존을 위해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해야만 하는 시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급격한 변화의 세상을 바라보는 후기애스펙트 현대미술동인회 15명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존재, 공생과 자생, 시각적 서사, 자연으로부터 겸손과 겸허함을 수용하며 새로운 소통의 의미와 방법을 찾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미술의 변종과 변이라는 주제처럼 작가들의 가까운 미래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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