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퀸 등극
지은희 LPGA 매치플레이 퀸 등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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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후루에 제압 … 한국인 최고령 우승 타이틀도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제압한 후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2홀을 남겨두고 3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는 약 3년 4개월만에 정상에 섰다. LPGA 투어 6번째 우승이다. 3년 4개월 동안 두 차례 준우승 끝에 일군 우승이라 기쁨이 더욱 컸다.

또한 지은희는 한국인 최고령(만 36세 17일) LPGA 투어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종전 기록은 2020년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박희영(35)이 작성했던 `32세 8개월 16일'이었다.

4강전에서 안드레아 리를 상대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1홀차 리드를 잡은 후 13, 14, 15번 홀을 연이어 가져가 3홀을 남겨두고 4홀차 대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후루에의 선전에 다소 고전했다. 7번홀까지 1홀차 리드를 빼앗겼다. 마음을 다잡은 지은희는 8, 9, 10번 홀을 가져오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지은희는 경기 후반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후루에는 생애 첫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했지만, 베테랑의 벽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3, 4위 전에서는 릴리아 뷰(미국)가 안드레아 리를 꺾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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