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갯벌 람사르습지도시 확정
서천갯벌 람사르습지도시 확정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2.05.29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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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등재 이은 두번째 쾌거
서천갯벌.
서천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군의 `서천갯벌'이 지난 26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람사르협약 습지도시인증제 독립자문위원회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로 확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을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서천군(서천갯벌),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고창군(운곡습지, 고창갯벌) 등 3곳은 지난 2020년 3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독립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이번 상임위원회에서 인증이 결정됐다.

서천군은 서천갯벌의 생물 다양성 증진 및 보전을 위해 습지보호구역 관리계획 수립, 갯벌 복원, 해양쓰레기 정화, 습지보호위원회 등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철새교육 시설인 조류생태전시관을 비롯해 생태안내인 및 자연환경해설사 양성, 생태·탐조프로그램 운영, 학술행사 개최 등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갯벌이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통해 국제적 생태자원도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도시 서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되면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환경부, 해양수산부로부터 습지의 관리, 인식 증진, 생태관광 기반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천 오종진기자

kumjin55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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