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뒤 충북 학령인구 10만명 사라진다
30년 뒤 충북 학령인구 10만명 사라진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5.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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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추계, 2020년 26만명→ 2050년 16만명
충청권 총 35만명 ↓ … 세종만 전국 유일 3만명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30년 뒤 전국 17개 시·도에서 학생 수가 40%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충청권에선 세종을 제외한 대전, 충남, 충북의 학령인구가 30년 뒤인 2050년엔 35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시도편)'에 따르면 전국 학령인구(6~21세)는 2020년 789만명에서 2050년 481만명으로 39.1%(308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만 학령인구가 7만명에서 10만명으로 40.1%(3만명) 증가할 뿐 나머지 16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의 학생 수는 2020년 26만명이었지만 2050년엔 38.6%(-10만명) 줄어든 16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역시 2020년 35만명이었던 학생 수가 2050년 22만명으로 37.7%(-13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대전은 2020년 26만명이었던 학생 수가 30년 뒤 14만명으로 절반 가까운 47.4%(-12만명) 줄어들 것으로 점쳐졌다.

학교별로 보면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감소세가 가장 컸다. 초등학생은 향후 30년간 38.0%(-104만명), 중학생(12~14세)은 31.9%(-44만명), 고등학생(15~17세)은 31.4%(-44만명) 각각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청권 초등학생 수(2020-2050년)는 △충북 9만명→5만명(-36.3%, -3만명) △충남 12만명→8만명(-37.5%, -5만명) △대전 8만명→5만명(-41.2%, -3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30년 뒤 3개 시도에서 감소하는 초등학생 수만 11만명이다. 세종시는 2020년 3만명에서 2045년 4만명으로 오히려 1만명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학령(12-14세) 인구 역시 급감한다. 충북은 4만명에서 3만명으로 29.9%(-1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충남은 30.6%(-2만명), 대전은 39.0%(-2만명) 각각 줄어들지만 세종은 30년 뒤에도 1만명 증가한다.

고등학교도 30년 후 충북은 4만명에서 3만명으로 -28.8%(-1만명) 감소한다. 대전은 -40.3%(-2만명), 충남 -28.7%(-2만명)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유소년 인구(0~14세)도 2020년 631만명(12.2%)에서 2035년 414만명(8.1%)으로 감소했다가 2050년에는 소폭 증가한 417만명(8.8%)에 이를 전망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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