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 정치인 vs 신인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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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2.05.26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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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
나소열 “소통 정치 … 경륜·경험·능력 풍부”
장동혁 “정부 지원 받아 대변화 가져올 것”
나소열(민주), 장동혁(국힘)
나소열(민주), 장동혁(국힘)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3선의 김태흠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출마로 공석이 되면서 치러지게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나소열 후보가 맞붙어 결코 물서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장 후보는 보령이 고향으로 부장판사 출신이다. 2020년 4월 총선 대전 유성갑 선거구에 출마하며 정계에 뛰어들었으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대전시당 위원장을 지냈고,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또다시 좌절을 맛봤다.

장 후보는 “행시, 사시를 통해 배운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경험을 쏟아부으러 고향으로 돌아왔다”면서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 지원을 받아 지역에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장 후보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세종)와 보령~대전~충북 보은 간 동서 횡단 고속도로 건설, 스마트 해양 바이오 밸리 조성, 충남 서부권 항구적 수자원 확보, 장항 브라운 필드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서천읍 원도심 활성화 관광 특화 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는 민선 3~5기 3선 서천군수와 청와대 자치분권 비서관, 충남도 초대 문화체육부지사를 지냈다.

2020년 총선에서는 김태흠 의원에게 1천500여표 근소한 차로 패했다.

나 후보는 “지난 30년 동안 보령·서천지역에서 살면서 지역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지역을 제대로 알고, 정말 새롭게 만들 경륜과 경험, 능력이 풍부한 저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나 후보는 보령·서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특구 지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과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해양 관련 캠퍼스 및 해양관광 복합레저단지 유치, 장항선 전 구간 복선 전철화, 보령~대전~충북 보은 고속도로 건설, 금강하구 개발 등을 공약했다.

이곳의 총선구도는 지난 두 차례 총선에서 보듯 보령과 서천간 소지역주의 표심이 승패를 갈라왔다.

지난 총선때 나 후보는 서천에서 56.7%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보령에서 44.5%에 그치면서 당시 김태흠 후보에게 패했다.

지난 3월 대선에서는 두 곳 모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많은 표를 주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보령·서천 오종진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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