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구도→ 양자구도 후 부동층 이동 `뚜렷'
다자구도→ 양자구도 후 부동층 이동 `뚜렷'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5.2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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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후보 단일화 전후 여론조사 분석 결과
김병우 12.2~18.5%·윤건영 17.4~20.4% 흡수
지지율 오차범위 내 접전 … 부동층 향배 따라 요동

후보 단일화에 따라 2파전으로 좁혀진 충북도교육감 선거의 여론조사가 `엎치락 뒤치락' 요동치고 있다.

현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대 다자후보(김진균·심의보·윤건영) 대결로 치러지던 여론조사때의 부동층이 급격히 얇아졌다.

대신 2파전으로 좁혀진 김병우 후보와 윤건영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다.

이른바 보수성향 후보의 1차 단일화(심의보·윤건영)이후 현 교육감인 김 후보와 2자 후보(김진균·윤건영) 대결구도로 지난 14~15일, 방송 3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병우 후보 23.3%, 윤건영 후보 18.7%, 김진균 후보 5.2% 순의 지지도가 나왔다.(KBS 등 방송3사 의뢰 한국리서치조사 / 충북거주 만18세 이상 남녀800명 대상 전화면접, 95%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5%p /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이 여론조사의 선두 두 후보의 격차는 4.6%오차범위 내였다. 당시 부동층(지지후보 없다 34.2%,모르겠다 18.6%)은 무려 52.8%에 달했다.

그러나 보수성향 후보 2차 단일화(윤건영·김진균)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부동층이 급격히 얇아졌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지난 20~21일 실시한 여론조사의 경우 부동층이 25.7%(지지후보 없음 19.7%, 날모름 6%) 크게 줄었다.(알앤써치조사 / 충북거주 18세 남녀 804명 대상, 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무선가상번호 자동응답 /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 / 기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또 21~22일 중앙일보의 여론조사의 경우도 부동층이 22.1%(지지후보 없음 7.7%, 기타14.4%)로 나왔다.(중앙일보 의뢰 한국갤럽조사 / 충북거주 18세 이상 남녀 808명유선임의전화걸기, 무선 결합 전화면접조사방식 /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4%p / 기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반면 김·윤 후보의 지지율은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 이전보다 모두 배가까이 올라가며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었다.

뉴스핌의 여론조사에서는 윤 후보(39.1%)가 김 후보(35.3%)를 3.8%p차로 앞섰다.

반면 하루 뒤에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1.8%로 36.1%를 얻은 윤 후보에 5.7%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오차범위내 접전에는 부동층의 표심 이동이 크게 작용한것으로 분석된다.

단일화 전후에 실시된 여론조사 3건의 지지율과 부동층을 비교 분석하면 부동층의 12.2~18.5%가 김 후보로, 부동층의 17.4~20.4%가 윤 후보쪽으로 움직인것으로 분석된다.

충북교육감 선거구도가 양자대결로 재편된뒤 크게 요동치고 있는 셈이다.

/김금란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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