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7 … 대전시장·여론조사 `들쭉날쭉'
지선 D-7 … 대전시장·여론조사 `들쭉날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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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방송사, 오차범위 접전·두자릿수 차이도
국힘 이장우 대세론 점화 - 민주 허태정 박빙 전망
허태정(민주), 이장우(국힘)
허태정(민주), 이장우(국힘)

 

6·1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전시장 선거 여론조사결과가 각 언론사 여론조사마다 들쭉날쭉이다.

오차범위내 초접전이 있는가 하면 오차범위 밖에서 특정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경우도 있어 예측 불가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조사한 뒤 전날 발표된 대전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 42.2%,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43.2%로 나타났다.

조사는 18세 이상 남녀 대전 805명, 충북 808명, 충남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대전·충남 ±3.5%포인트다.

앞서 지난 17일 조사에서는 허태정 후보가 43.6%, 이장우 후보가 42.0%를 기록했고 4일 발표된 조사에선 허 후보 39.6%, 이 후보 43.4%였다.

이처럼 한국갤럽이 최근 3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이장우→허태정→이장우'로 선두가 계속 바뀌었다.

이에 앞서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17~18일 대전지역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이 후보가 41.9%로 허 후보(36.7%)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대전일보와 TJB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5~17일 대전시민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48.9%, 허 후보 38.7%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3.1%p) 밖에서 두자릿수 차이 우세를 보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이는 경우와 두자릿수 밖 우세차이 여론조사가 반복적으로 발표되는 상황이다.

대체로 이 후보는 지금까지의 결과를 근거로 `대세론' 점화를 하는 눈치고 허 후보는 지난 대선을 비롯한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성에 낮은 점수를 주며 결국엔 `박빙' 싸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선 여론조사 의뢰 언론사와 여론조사 수행 기관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여론조사 자체가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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