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선거 `혼탁·과열'
아산시장선거 `혼탁·과열'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2.05.24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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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후보 “오세현 부인 명의 토지 특혜의혹”
오 후보 “네거티브 공세 법적 책임 묻겠다” 반박
오세현(민주), 박경귀(국힘)
오세현(민주), 박경귀(국힘)

 

6·1 지방선거가 정점을 향해 달리며 네거티브 공세가 판을 치고 있다.

아산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경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 부인 명의의 토지에 대해 특혜의혹이 있다며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오세현 후보는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박 후보는 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아산판 대장동 사건 의혹'이라고 규정지으며 온갖 특혜와 잇속 차리기에 급급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민관 공동개발방식에 따른 초과이익금 미환수의 대장동과 달리 100% 공공개발사업으로 개발 성과가 모두 시민에게 돌아가게 되는 풍기지구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업”이라며 “결국 지난 대선 때 재미를 본 `대장동' 프레임을 얼토당토 않은 사업에 갖다 붙여 본질을 흐리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경귀 후보는 풍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 시장의 임기 중에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하지만 오 후보 선대위 측은 이 사업은 한나라당 강희복 시장 재임 시절인 민선 3~4기(2005~2006년)에 이미 풍기역 신설과 함께 개발 계획이 수립됐다고 자료를 제시했다.

당시는 경제성 문제(B/C)로 무산됐으며 아산시가 본격적인 성장을 구가하던 민선 5~6기에도 아산경찰서 이전, 대단위 아파트 신설 등이 이뤄지며 역사 신설이 필요해 당시 복기왕 시장의 공약에 포함됐으나 역시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됐으며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풍기지구 도시개발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도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조차 차질 없는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만큼 지역에 필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허위사실로 의혹을 제기해 아니면 말고 식의 네거티브 구태를 그만 두고 실현 가능성이 큰 좋은 정책으로 선거에 임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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