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단일화 … 충북교육감 선거 `요동'
후보 단일화 … 충북교육감 선거 `요동'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5.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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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윤건영 39.1% vs 김병우 35.3%
단일화 이전 3사 방송比 부동층 표심 이동 뚜렷
尹 20대·남성-金 40대·여성 지지층서 우세
김병우, 윤건영
김병우, 윤건영

보수성향 후보의 단일화 후 충북교육감 선거구도가 요동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병우 현 교육감과 다자후보 대결구도시 여론조사 결과와 김 후보와 윤건영 후보 양자대결 구도의 여론조사 결과가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에서 윤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현 교육감인 김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0~21일 충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가 39.1%로 김 후보(35.3%)에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3.8%p였다.

이어 `지지후보 없음'은 19.7%, `잘 모름'은 6%였다.

이같은 여론조사는 김진균 후보 사퇴 이전에 실시된 KBS 등 지상파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와 크게 달라진 결과다.

방송 3사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23.3% 로 윤 후보(18.7%)에 4.6%p 우위(오차범위 ±4.6%)를 보였다. 당시 김진균 후보의 지지율은 5.2%였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4.2%, 모르겠다 18.6%로 부동층이 전체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결국 후보 단일화후 두터웠던 부동층의 표심이 두 후보로 이동하며 지지율이 변화가 생긴 셈이다.

(K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의뢰 한국리서치조사/지난 14~15일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 기타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여성, 충주시·제천시·단양군에서 윤 후보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또 노영민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후보는 20대와 50대, 60세 이상, 남성, 청주시, 옥천·영동·보은·괴산·음성·진천·증평군에서 우세했다.

또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100%)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금란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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