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음성읍 vs 읍장·금왕읍
군수·음성읍 vs 읍장·금왕읍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2.05.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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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열전 현장을 가다-음성군수선거
조병옥 “지역 발전 위해 경험 있는 리더 필요”
구자평 “내가 진짜 음성인 … 군 위상 세우겠다”
조병옥(민주), 구자평(국힘)
조병옥(민주), 구자평(국힘)

 

음성군수 선거는 현직 군수 대 전직 읍장, 그리고 음성읍과 금왕읍 간 지역세 대결 양상을 띠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열기가 뜨겁다.

본격적인 거리 유세전이 펼져지기 전인 지난 7일 일부 음성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여론사사공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국힘 구자평 49.6% vs 민주 조병옥 후보 41.8%로 구 후보가 7.8% 포인트 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튿날인 8일부터 10일까지 KBS청주방송국이 케이스텟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조병옥 50.6% vs 구자평 41.8%로 조 후보가 8.8% 포인트 차 앞서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이런 이유로 각각의 후보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은 앞으로 전개될 여론조사 결과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조 후보는 현직 군수라는 프리미엄과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이래 음성군의 정치 1번지로 자리매김해 온 음성읍 출신이란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정치 신인이었던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따돌리고 당당히 군수실에 입성한 후 4년 동안 투자유치 9조원 달성, 공모사업 7000억 돌파, 지역내총생산 3년 연속 도내 2위, 15~64세 고용율 도내 2위, 청년고용률 3년 연속 도내 1위, 군정사상 9000억 예산 돌파, 대통령 표창 3관왕이라는 괄목할 만한 군정 성과를 이뤄냈다.

조 후보는 “중단 없는 음성 발전과 2030 음성시 건설의 주춧돌을 쌓아야 할 민선8기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지난 4년간 유래 없는 지역발전상을 지켜본 군민들께서 더 큰 음성 건설을 위해 다시 한번 조병옥을 선택해 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평 후보는 30년 공직생활 동안 감곡면장, 맹동면장, 대소면장, 금왕읍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행정경험과 신흥 발전지역인 금왕읍 출신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는 재임 시 군수였던 조 후보와 참모 사이로 약 2년 간 생활한 인연이 있지만 지금은 거대 양당의 군수 경쟁자로 용호상박전을 펴고 있다.

구 후보는 “민선 7기 음성군은 중부내륙철도지선 유치 실패, 산단 내 대기업유치 불발, 지속적인 인구감소 등 방향을 잃고 인근 지자체에 추월당하면서 군민의 자존감을 실추시겼다. 애향심, 소통과 공감, 열정과 추진력, 신선도, 전문성, 친화력을 두루 겸비한 구자평 만이 추락한 음성의 위상을 다시 세우고 백년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진짜 음성인이자 음성군수 적임자”라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음성 박명식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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