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영민·송재봉 지원유세
이재명, 노영민·송재봉 지원유세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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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길 수 있다” 투표 독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낙선한 뒤 재기를 노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이 청주를 찾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와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청주 성안길 롯데시네마 앞에서 시민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노영민 후보, 송재봉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충북 선대위에서는 이장섭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변재일·도종환 공동선대위원장, 박문희 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서 13척의 배로 일본 대군을 이겨냈던 이순신 장군의 `생즉사 사즉생'의 정신이 바로 승리의 원천이었다”며 “우리 속에 있는 좌절감과 분노, 절망을 희망, 열정,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지난(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이 한명숙보다 18%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와서 어차피 진 거 더 고생하지 말고 놀러나 가자며 포기하신 분이 많았다”며 “하지만 개표를 보니까 0.6%의 초박빙 승부였으며, 나중에 가슴을 치고 땅을 치고 후회하고 한탄했지만 이미 늦었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이 지역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알 수 없는 분이 갑자기 상대 후보가 되셨다”며 “충북을 위해서 오랫동안 노력하고 준비했고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노영민 후보야말로 충북을 발전시키고 충북 도민들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위원장은 “노영민에게 충분을 위해서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기회를, 송재봉에게 청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유능하고 준비된 노영민, 송재봉 후보에게 투표하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대선주자인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지원유세에 발끈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보궐선거)가 오늘 자당 후보를 지원한답시고 충북과 세종을 방문한 것은 한마디로 주제 넘는 일”이라며 “그는 대선에서 떨어지고 지금은 간신히 정치생명을 부지하면서 자기 앞 갈무리도 어려운 사람”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석재동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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