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표심 향한 `이색 선거전' 눈길
유권자 표심 향한 `이색 선거전' 눈길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5.19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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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풍선인형 동원·지게 메고 `진짜 일꾼' 머리띠
골판지 피켓·전기 오토바이로 친환경 공약 홍보도
충북도의원(13선거구)에 출마한민주당 김영덕 후보가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대형 풍선 인형을 선거운동에 활용했다.
충북도의원(13선거구)에 출마한민주당 김영덕 후보가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대형 풍선 인형을 선거운동에 활용했다.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충북 후보들이 이색적인 홍보 전략을 세워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풍선 인형이 등장하는가 하면 흰색 바지저고리 차림에 지게를 메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북도의원(13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덕 후보는 이름과 기호가 새겨진 대형 풍선 인형을 선거운동에 활용했다.

무소속으로 제천시의원(다선거구) 선거에 출마한 유일상 후보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청주시장 이범석 후보는 자신의 얼굴 사진이 새겨진 풍선 옷을 입고 거리 유세에 나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옥천에서는 가선거구 군의원에 출마한 무소속 안효익 후보가 흰색 바지저고리를 입고 지게를 멘 채 유세했다.

존재감을 심어준다는 전략에서 `진짜 일꾼'이라는 글씨를 새긴 머리띠를 두르기도 했다.

민주당 송재봉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0시 시내버스 실내 방역 작업을 했다.

청주시의원 서원구(바선거구) 재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홍성각 후보는 `홍성각은 중국집이 아닙니다'라는 피켓을 목에 걸고 거리 유세에 나섰다.

홍 후보는 4년 전 선거 때도 같은 방식의 선거운동을 한 바 있다.

청주시의원 상당구(다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박노일 후보는 전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다.

친환경 정책 선거공약을 알리기 위한 차원에서 발굴한 독특한 아이디어다.

민주당 박완희 청주시의원(라선거구) 후보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선거 홍보물을 제작했다.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명함을 제작했고, 선거 피켓도 골판지를 활용했다.

/하성진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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