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수성 vs 이재관 탈환
박상돈 수성 vs 이재관 탈환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2.05.19 17: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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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열전현장을 가다/천안시장선거
朴 현직 시장 우세 속 李 전 소청심사위원장 맹추격
정의당 황환철 기본소득 월 20만원 지급 이색 공약
무소속 전옥균 독립군 열차 운영 등 공약 지지 호소
이재관(민주), 박상돈(국힘), 환환철(정의당), 전옥균(무소속)
이재관(민주), 박상돈(국힘), 환환철(정의당), 전옥균(무소속)

 

오는 6·1 천안시장선거는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박상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 정의당 황환철 후보, 무소속 전옥균 후보가 격돌하는 4파전으로 치러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관록의 현직 박상돈 후보의 수성 또는 젊음과 패기를 앞세운 민주 이재관 후보의 입성 여부. 18일 현재 판세는 박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이 후보가 추격을 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박 후보는 2년전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아 시장직을 상실하면서 2020년 4·16 총선과 동시에 실시된 보궐선거를 통해 천안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총선에서 민주당은 천안 갑, 을, 병 3개 지역구를 싹쓸이할 정도로 거센 바람을 일으켰으나 천안시장직은 가져가지 못했다. 당시 압도적인 민주당 지지세에도 불구 음주 전과 3회인 인물을 천안시장 후보로 공천한데다 탄탄한 박 후보의 고정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초반 우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박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내줬다.

이번 민주당의 천안시장 경선에서도 당시 책임론이 대두될 정도로 뼈아픈 민주당의 패배였다. 경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은 박 후보는 이번 재선 도전에서 오랜 행정경험과 청렴성, 지난 2년간 재임시 보여준 성공적인 천안시정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재관 후보는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소청심사위원장 등 중앙 행정 경험과 젊음의 패기를 앞세워 민주당이 2년 전 잃었던 천안시장 탈환에 나선다.

8명의 후보가 나선 당내 경선에서 1, 2차 관문을 뚫고 아슬아슬하게 공천장을 받았다. 그의 천안시장 입성을 위한 가장 큰 변수는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원팀 지원'과 민주당의 전국적 악재로 부상한 `박완주 프레임'의 극복.

우선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 날선 공방을 벌였던 `동지'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박완주 성비위 사건으로 추락한 당의 이미지 회복이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천안중앙고, 성균관대(사회과학대학)를 졸업하고 가천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

정의당 황환철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천안시민 월 20만원 기본소득 지급과 저상버스 확대, 시민권익센터 운영, 녹색 교통도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공주대 경영학과 재학생으로 정의당 천안시지역위원장인 그는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회원사업위원장을 맡으며 시민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소속 전옥균 후보는 성환종축장에 국가 정원 건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독립기념관 연장과 `독립군 열차' 운영 등 이색 공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일봉산지키기 운동본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웃사촌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있다.

/천안 이재경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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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민 2022-05-19 20:43:28
#이재관을 천안시장으로 젊고건강고 전과기록없는 행정의달인 열열히 응원합니다 ~
꼭당선되시어 더이상의 빚을지지안는 안전한 천안이 되기를 바람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