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신산업 기반 항만으로 키운다
당진항, 신산업 기반 항만으로 키운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2.05.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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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시, 미래 발전 전략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회


지속적 물동량 창출·운영 효율화 ↑ 등 4가지 방안 제시
충남도와 당진시가 당진항을 환황해권 중심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과 발전 전략을 마련했다.

도와 당진시는 19일 당진시청에서 도·시 관계 공무원,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항 활성화 미래 발전 전략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당진항 개발 계획 및 발전 전략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도와 당진시가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당진항의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 및 세부 과제 등을 발표했다.

비전은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 복합다기능 항만, 당진항'으로 정했으며 목표는 △수소 및 액화천연가스(LNG) 등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지속적 항만 물동량 창출 △지역사회 기여도 향상 △항만 운영의 효율화 증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은 신에너지 기반 항만 조성, 지역산업과 연계된 항만 조성, 시민 친화형 항만 조성, 효율적인 항만 운영 등이다.

세부 과제로는 △석문국가산업단지 전면 해상 공용부두 확충을 통한 주변 산업단지 수출입 화물 운송 지원 △수소산업 견인을 위한 수소·암모니아 부두 조성 △친수시설 정부 지원 건의 △유휴부두 효율적 운영 등을 꼽았다.

도와 당진시는 이번 용역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해양수산부가 수립하는 항만 관련 계획에 당진항 관련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윤진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당진항이 제철·철강 중심 공업항에서 신산업 중심 복합 물류 항만으로 기능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새 정부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에 당진항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당진 안병권·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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