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외식비 `껑충' … 고물가 먹구름
석유·외식비 `껑충' … 고물가 먹구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5.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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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지역경제동향 보고 … 전국 소비자물가 전년比 3.8% ↑
수출입도 상승 … 고용률 1.9%p 오르고 실업률 1.5%p 감소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 1분기 전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3.8% 오르며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흐름을 보였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석유류가 오르고 외식가격이 뛰며 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3.3%~4.7% 상승했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전국 물가는 석유류, 외식 등이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3.8% 상승했다. 분기별로 볼 때 상승 폭은 2011년 4분기 4.0% 오른 이후 최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에 따라 석유류(22.5%)와 가공식품(5.3%)이 오름세를 보였고, 외식(6.1%)과 개인서비스(2.9%)도 전년 동분기 대비 상승한 점이 모든 지역의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전국의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제품,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며 전년 동분기 대비 4.6% 상승했다. 광공업생산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나 지난해 6.9% 증가하며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올해 1분기 광공업생산에서 충북(10.2%), 세종(8.3%), 경기(7.3%)는 반도체·전자제품 등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대전(-10.3%), 경북(-6.4%), 울산(-1.7%)은 의료정밀, 반도체·전자제품, 자동차·트레일러 등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복지(6.9%), 숙박·음식점(16.9%) 등의 생산이 늘어나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에서 4.1% 올랐다.

15개 시도에서 수출이 전년 동분기 대비 늘었다. 전남(33.4%), 인천(31.2%), 충남(30.1%)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석유제품, 프로세스·컨트롤러, 메모리 반도체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으며, 경남(-14.0%), 대전(-3.8%)은 수출이 감소했다.

수입은 모든 지역에서 늘었다. 올해 1분기 전국 수입은 원유(78.0%), 가스(107.7%), 석탄(155.0%) 등의 수입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29.5% 증가했다.

취업시장에서는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내리며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전국 고용률은 60.5%로 20대와 50대 등의 고용률이 오르며 전년 동분기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국 실업률은 3.5%로 15~29세, 60세 이상 등의 실업률이 하락하며 전년 동분기 대비 1.5%p 감소했다. 전북의 실업률이 0.1%p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실업률은 전년 동분기 대비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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