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임 3선 vs 징검다리 3선
연임 3선 vs 징검다리 3선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2.05.18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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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地選 열전 현장을 가다-진천군수 선거
민주 송기섭 현직 프리미엄 … “시 건설 신화 쓸 것”
국힘 김경회 민선 2·3기 … “지역발전 토대 만들어”
KBS청주방송총국 여론조사 宋 57% vs 金 33%
송기섭(민주), 김경회(국힘)
송기섭(민주), 김경회(국힘)

 

6월 1일 치러지는 진천군수 선거에서 전현직 진천군수의 3선 맞대결이 성사됐다.

현직인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와 전직인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가 격돌하고 있다.

송 후보는 민선 6기와 7기에 이어 연임 3선을, 김 후보는 민선 2기, 3기에 이어 징검다리 3선을 노리고 있다.

송 후보는 역대 군수들이 이룩한 피땀어린 업적을 바탕으로 군민과 함께 한 철도 인구 경제 기적을 발판삼아 진천시 건설이라는 더 큰 성공신화에 도전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천군은 주민등록인구 92개월 연속증가라는 신기록으로 상주인구 9만 시대 개막, 6년 연속 1조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고용률과 1인당 GRDP 전국 최상위권에 도달해 타지자체의 롤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김 후보는 2기, 3기 진천군수로 재임하면서 국가대표 선수촌, 충북혁신도시,현대 모비스, 국가기상위성센터 유치 등 대부분 진천발전의 바탕이 되는 일을 해낸 군민들이 인정하는 군수라며 진천의 미래 100년 초석을 다지기 위해 진천군수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조기착공 △중부권 최대 복합관광단지 조성 △혁신도시 AI영재고 설립지원 △진천문화·역사재단 설립추진 등 5대 대표공약을 제시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농민도 잘 살는 행복공동체 진천 △이웃과 만들어 가는 복지사회 진천 △공감으로 동행하는 이웃사촌 진천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진천 △역사 문화 예술 스포츠가 융합하는 관광도시 진천 △찐 감성으로 동행하는 워라벨 진천 △군민과 숨쉬고 함께 고민하는 소통행정 진천 등 7대 비전으로 맞받았다.

한편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진천군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송기섭 후보가 응답자의 57.4%,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는 응답자의 33.4%의 지지를 각각 차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송기섭 54.8%, 김경회 25.7%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송 후보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기에는 현실감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갖춘 실력있고 행정경험이 풍부한 군수가 필요하다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17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해 진천군을 이끌어 왔으나 군민들의 삶의 질은 나아지지 않고 지역별 갈등을 조장하는 군정을 펼쳐왔다고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천 공진희기자(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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