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유증 의식불명 학생 돕기 `훈훈'
코로나 후유증 의식불명 학생 돕기 `훈훈'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5.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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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상고 박근영 학생 20일째 입원 … 병원비만 300만원
재학생·학부모 등 모금활동 동참 … 성금 600만원 전달

 

충주 상업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병명도 모른채 20여일째 의식불명인채 병원에 입원치료중인 이 학교 1학년 박근영 학생을 돕기위해 치료비로 모은 성금 600여만원을 가족에게 전달했다.

박 군은 지난 달 24일부터 20여일이 지났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 중이다.

박 군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모두 잃고 현재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기초 생활 수급 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해왔다.

병원에 입원중인 박 군 가족은 중환자실 병원비로 5일간 300여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가 없는 처지다.

충주상고 학생회는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였고 재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동참하면서 6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신나래 학생회장(3년)은 “함께 뜻을 모아 도와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정성으로 얼른 완쾌해 학교 생활을 함께하는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영교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의 이러한 성금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의료 기관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해당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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