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전국 첫 AI 기반 민원서비스
대전시 전국 첫 AI 기반 민원서비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2.05.12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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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등 7종 고령-시·청각장애인 등에 편의


16일부터 중구·유성구 8곳서 운영 … 향후 확대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16일부터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누리온)는 고령층, 시각·청각 장애인 등이 민원신청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AI기반 무인정보단말기다.

누리온에서는 기초연금, 노인 일자리 신청, 장애인 등록증 재발급, 청소년증 재발급, 여성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 신청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민원과 일상생활의 전입신고, 주민등록 정정신고 등 7종의 민원을 신청할 수 있다.

누리온은 대전시 노인복지관,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밭도서관, 대전점자도서관, 유성구 노인복지관,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구즉동행정복지센터, 관평동행정복지센터 등 8곳에 설치됐다.

시는 이번에 중구·유성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한 뒤 향후 5개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누리온을 통해 민원인은 창구방문 없이 수어나 음성으로 민원서식을 작성하고, 현장에서 민원 신청 결과를 누리온과 신청인의 휴대폰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 묶음정보를 활용해 민원인이 신청서식을 간편히 작성할 수 있도록 자동화했다.

누리온은 지난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지능형 민원안내시스템(누리뷰)이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시청각 통합정보제공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2021~2022년 첨단 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우수서비스 및 정부혁신 사례 10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정보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시가 2021년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지능형 민원안내시스템(누리뷰)과 민원처리까지 가능한 지능형 민원처리서비스(누리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대전시에서 구축한 누리뷰 및 누리온을 전국 지자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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