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체장 선거 `여대야소 재편' 관심
충북 단체장 선거 `여대야소 재편' 관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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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장·군수 … 민주 > 국힘이냐 국힘 > 민주냐
“윤석열 대통령 취임” vs “이재명 바람 기대” 팽팽
충주·제천·진천·음성·괴산 현역 단체장 수성 주목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북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정치지형 재편, 현직 단체장 수성 여부, 3선 연임 제한에 따른 단체장 교체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린다.

6·1지방선거의 정치지형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소야대'로 바뀌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소속은 도내 시장·군수 11명 중 4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7명과 충북지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도내 광역·기초 단체장의`여대야소' 재편을 꿈꾼다.

지난 3월 대선에서 승리한 데다 새 정부가 들어선 후 불과 22일 만에 선거가 치러져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 고문은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당내 경쟁을 뚫은 현역 단체장 5명의 수성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의힘 조길형 충주시장과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는 3선 고지를 밟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이상천 제천시장과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는 재선에 도전한다.

반면 현직 중 4명은 이번 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재종 옥천군수, 국민의힘 류한우 단양군수는 예선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 박세복 영동군수는 불출마를 선언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10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이 출마하지 못하는 충북지사·증평군수·보은군수 선거는 누가 후임이 될지 주목된다.

충북지사는 `닮은 꼴'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와 민주당 노영민 후보 간 대결로 관심을 끈다.

청주가 고향인 이들은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인데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7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된 공통점이 있다.

증평군수는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와 민주당 이재영 후보, 보은군수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와 민주당 김응선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리턴매치가 성사된 충주시장과 괴산군수 선거 결과도 관전 포인트다. 충주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조길형 현 시장과 민주당 우건도 전 시장이 맞붙는다.

괴산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민주당 이차영 현 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4년 전 격돌했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준경·정성엽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는 오는 12~13일 후보자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들어간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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