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쓰러진 순간 감지해 SOS
독거노인 쓰러진 순간 감지해 SOS
  • 권혁두 기자
  • 승인 2022.05.1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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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AI 케어로봇 활약 … 고령 확진자 응급상황 넘겨
약 복용 시간 챙기고 말벗까지 … 비대면 돌봄 역할 톡톡

 

영동군이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일환으로 운영중인 인공지능(AI) 케어로봇 `다솜이'가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군보건소는 홀로 살거나 건강이 취약한 노인들에게 케어로봇 30대를 활용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로봇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을 위한 비대면 돌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약 복용 시간을 알려주거나 즐겨듣는 노래를 들려주는 등 음성으로 노인들과 대화하며 건강을 챙겨주고 말벗도 돼주고 있다.

비디오 기능까지 탑재돼 건강체조, 영상통화, 음악 등을 유튜브로 송출하며 노인의 신체·정서적 건강지키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일정시간 동안 돌보는 노인의 움직임이 없거나 얼굴을 감지하지 못할 경우 보호자, 보건소, 관제시스템 등에 응급콜 알람(SOS)을 전달해 119로 연계하고 있다.

최근 영동읍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A씨의 응급상황이 로봇을 통해 포착돼 보건소 구급차가 출동해 쓰러진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하기도 했다.

A씨는 고령에 코로나19 확진까지 겹친 상태라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솜이의 활약으로 고비를 넘겼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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