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항염 · 항산화 효과 탁월
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 항염 · 항산화 효과 탁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22.05.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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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추출물 이용 특허 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우리나라 동해안에 자생하는 해조류 `가는보라색우무'(사진) 추출물이 항염, 항산화 및 항균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지난 3일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가는보라색우무(Symphyocladia linearis)는 홍조식물 비단풀목 빨간검둥이과에 속하며 속초, 강릉, 영일만, 부산, 제주도 등지에서 생육하며 조하대의 암반에서 연중 출현하는 해조류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은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이 기초생리활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되어있지 않은 점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한 결과 100ug/ml 농도에서 세포 실험 결과 염증 유발 인자인 일산화질소(Nitric acid, NO)와 PGE2 (Prostaglandin E2) 생성을 각각 78.0%, 94.8% 억제함으로써 항염 효과가 특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 ROS)을 48.8%가량 억제하여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과 바실루스 세레우스 (Bacillus cereus) 균의 생육을 억제하는 등 항균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가는보라색우무 추출물이 항염, 항산화, 항균에서 모두 효과가 있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를 토대로 기존 해양 바이오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대황, 감태, 톳 외에 다양한 해양바이오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생물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서천 오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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