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파괴 우려 … 규석광산 증설계획 철회하라”
“환경 파괴 우려 … 규석광산 증설계획 철회하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5.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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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원면 주민들 반대 회견
청주시 미원면 주민대책위원회가 9일 쌀안문화센터에서 광산 증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시 미원면 주민대책위원회가 9일 쌀안문화센터에서 광산 증설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들이 규석광산 업체의 채광 증설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미원지역 광산개발저지 주민대책위원회는 9일 쌀안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규석을 채굴하는 A광산업체의 증설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수십 년간 회사명을 바꿔가며 광산을 개발한 A업체가 최근 7만평 증설에 대한 허가 신청서를 충북도에 제출했다”며 “광산 규모가 늘어나면 인근 저수지와 산림, 하천, 대기 오염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A업체가 소재한 곳은 한남금북정맥의 중요한 생태축으로 광산이 증설되면 동물의 이동통로를 막아 생태축까지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 업체의 광산(규석) 채광 증설을 취소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라”고 촉구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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