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청주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
SK에코플랜트, 청주 폐기물 처리업체 인수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5.0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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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이그린 지분 70% 1925억원에 취득
IPO 추진 …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SK에코플랜트가 청주에 본사를 둔 폐기물 처리업체 제이에이그린을 인수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정 외 폐기물처리업체 `제이에이그린'의 지분 70%인 24만5000주를 1925억원에 현금취득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30%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제이에이그린 주식을 취득했다”고 취득 목적을 밝혔다.

제이에이그린은 청주시 옥산산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소 폐기물처리업체이다. 이 회사는 2009년 설립 후 건축용 플라스틱 조립제품 제조와 폐기물처리, 운반수집, 재생 등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제이에이그린의 발행주식총수는 35만주(자기주식 10만5000주 포함)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6억3300만원, 당기순이익은 41억1000만원 수준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환경 사업 확장을 위해 친환경 기업을 잇따라 인수해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전문기업인 `테스' 사(社)를 인수하며 글로벌 정보기술(IT)기기·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상장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 3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후 약 한 달간 증권사들의 제안서를 받아 프리젠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3곳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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