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vs 무소속 … 단체장 대진표 완성
거대 양당 vs 무소속 … 단체장 대진표 완성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5.0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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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주시장 후보 우건도 확정 … 조길형과 리턴매치
제천·단양·보은·괴산·증평 무소속 출마로 다자구도

 

6·1 지방선거 충북 광역·기초단체장선거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은 5일 단체장 공천의 마지막 퍼즐인 충주시장 경선 결선투표를 통해 우건도 전 시장(사진)을 후보로 결정했다.

우 전 시장은 이날 발표된 결선투표결과 53.02%의 득표율로 46.98%를 얻은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6.04%p 차이로 따돌리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우 전 시장은 국민의힘 조길형 현 시장과 리턴매치를 갖는다. 무소속으로는 최영일 장백문화예술재단 이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충주시장 공천을 끝으로 여야 광역·기초단체장선거 대진표는 모두 확정됐다.

먼저 충북지사 선거는 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김영환 전 국회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군소정당이나 무소속의 출마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청주가 고향인데다 청주고와 연세대 동문이다. 민주화 운동을 하다 1977년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됐다는 공통점도 있다.

문재인 정부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 간 대리전 양상도 띠고 있다. 노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의 `복심', `원조 친문'으로 불린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고 있다.

청주시장은 민주당 송재봉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대결로 압축됐다.

제천시장은 민주당 이상천 현 시장과 국민의힘 김창규 주아제르바이잔 대사가 본선을 치른다. 이들은 제천고 선후배 사이다. 무소속으로는 김달성 행동하는 시민정책단 단장, 이두희 전 제천발전위원회 회장 등 2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단양군수 선거는 민주당 김동진 전 단양군의원과 국민의힘 김문근 전 충북도 농정국장, 영동군수는 민주당 윤석진 영동군의원과 국민의힘 정영철 충북도당 부위원장, 무소속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 등 3명이 경쟁한다.

보은군수는 민주당 김응선 보은군의원과 국민의힘 최재형 전 보은읍장, 무소속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이 본선을 치른다. 옥천군수는 민주당 황규철 전 충북도의원과 국민의힘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격돌한다.

음성군수 선거는 조병옥 현 군수가 국민의힘 구자평 전 금왕읍장을 상대로 재선에 도전한다.

진천군수는 전·현직 군수 간 대결로 압축됐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송기섭 현 군수와 국민의힘 김경회 전 군수가 대결한다.

괴산군수선거는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민주당 이차영 현 군수와 국민의힘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4년 전 격돌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와 정성엽 전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무소속으로 나선다.

증평군수는 민주당 이재영 전 증평부군수와 국민의힘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 무소속 윤해명 증평군재향군인회 회장과 민광준 전 증평군 경제개발국장 등 4파전으로 치러진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13일 진행된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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