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훌훌 … 다시 희망의 꽃 피운다
코로나 훌훌 … 다시 희망의 꽃 피운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2.05.05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부처님오신날… 전국 사찰서 봉축법요식


교황청·NCCK·천주교 등 축하메시지 발표
오는 8일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각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 준비로 분주하다. 종교계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 교황청, 부처님오신날 메시지 “희망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해”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불교계에 부처님오신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평의회는 평의회 의장 미겔 앙헬 아유소 기소 추기경 등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불자 여러분의 공동체에 진심어린 인사를 전한다”며 “불자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화해와 회복을 찾아 나서는 인류를 지탱할 동력을 우리의 종교적 도덕적 책임감에서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희망이 우리를 절망에서 구해준다고 확신한다”며 “`희망이 현재의 순간을 감내하는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내일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면 오늘 우리는 고난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는 고(故) 틱낫한 스님이 알려주신 지혜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 NCCK “부처님오신날 축하… 모두 지혜로운 사람 되길”

개신교계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축하 메시지를 통해 맑고 밝게 살고자 하는 모든 지혜로운 사람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NCCK는 이홍정 총무 명의로 발표한 축하 메시지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인 이타적 덕행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때인지라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가 더욱 깊게 다가온다”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이가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불자와 기독인들, 여타의 많은 종교인에게 주어진 시급한 사명은 모두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자기 비움의 마음으로 이웃과 자연을 위한 덕성을 발휘함으로 세상을 밝히는 일에 진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순택 대주교, 3년 만에 열리는 연등회 축하 메시지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올해 봉축표어인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향하는 길을 두 손 모아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저마다의 종교적 신앙과 형식은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형제적 연대를 발견하는 발걸음에 불자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며 “서로를 보살피고 공동선을 지향하며 생명과 평화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다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 사찰에서는 불기2566년 부처님오신날인 8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이 봉행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