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감전사고 이렇게 줄입시다
여름철 감전사고 이렇게 줄입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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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광 현 <한전 예산지점>

여름철을 맞이해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위와 장마로 각종 잠재된 전기감전사고가 염려된다.

감전사고는 사소한 부주의로 생기는데 비해 결과는 개인의 소중한 목숨과 재산을 잃는 등 피해가 너무 크다. 이 사고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어 너무 안타깝다.

가정에서 전기안전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옥내 배전반에는 반드시 정격퓨즈를 사용해야 하고 한 개의 콘센트에 많은 전기기구를 연결해 사용하는 소위 문어발식 전기기구의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 냉장고 등 전기제품의 과다한 사용으로 끊어진 정격퓨즈를 철사나 동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경우 많은 전기가 흐를때 이를 견디지 못한 전선이 과열되어 전기화재가 일어난 예가 무수히 많다.

옥내의 전기안전장치는 누전차단기와 커버나이프 스위치가 있는데 안전장치도 기기인 만큼 고장이 나거나 오작동할 수도 있으므로 가정에서는 반드시 매월 1회 이상 누전차단기의 시험용 단추를 눌러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여야 하는 데도 이를 실천하는 가정은 매우 드문 편이다.

또한, 전력선 주위에서 긴 낚싯대를 휘두르거나 공사장에서 굴착기나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가동할 경우도 위험하다. 반드시 작업전에 인근에 전력선이 통과하고 있는지 살펴야 하며 위험이 예상되면 가까운 한전(국번없이 123)에 통보해 안전조치를 받은 후 작업을 하도록 해야 한다.

전선이 땅에 떨어져 있거나 늘어진 경우와 가옥이나 농경지 등의 전기설비가 침수되는 경우에도 절대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한전에 연락해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올 여름철에도 전기안전 사고예방을 위해 우리주변에 시설되어 있는 전기설비의 안전여부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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