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경제 훈풍 … 대전만 썰렁
충청지역 경제 훈풍 … 대전만 썰렁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2.05.0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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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역 소비 증가 속 충북 생산 12.8% 증가
세종 7.2%·충남 2.9% 대전은 14% 유일 감소

충청지역의 생산과 소비가 회복세의 서비스업과 광공업 생산에 힙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다만 대전의 광공업생산은 충청지역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2년 3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광공업생산은 전년월동월대비 14.0% 감소했다. 충청권 4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자동차, 전기가스업, 고무·플라스틱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광학, 담배, 화학제품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세종의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7.2% 증가했다.

충남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2.9%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기계장비, 석유정제, 금속가공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의약품, 식료품 등의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금속가공, 1차 금속 등의 업종에서 감소했다.

소비는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7.5% 증가했다. 백화점은 36.4%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6.7%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의복, 신발·가방,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화장품은 증가했고, 가전제품은 감소했다.

세종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오락·취미·경기용품, 가전제품, 음식료품, 의복은 증가했고, 화장품, 기타상품, 신발·가방은 감소했다.

충남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0% 감소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0.9%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의복, 음식료품이 증가했고, 신발·가방, 가전제품, 기타상품, 오락·취미·경기용품, 화장품이 감소했다.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3%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2.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신발·가방,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의복이 증가했고, 화장품, 음식료품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전망과 관련해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거리두기 해제로 활동 제약이 없어졌다. 소비심리도 계속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 원자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 하방요인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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