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2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
새달 2일부터 야외 마스크 벗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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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의무 해제 발표
대규모 인원 밀집 땐 예외
첨부용.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한시적 허용"한다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2. /뉴시스
첨부용.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3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 한시적 허용"한다고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22. /뉴시스

정부가 오는 5월 2일부터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집회·시위·행사 등 야외에서 대규모 인원이 밀집해 있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식으로 일부 예외를 둘 계획이다.

다음달 10일 국회의사당에서 4만명 규모로 열릴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방역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하는 방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인 데다가 데이터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하면 실외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감염 위험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실외에서 행사나 집회 등 1m 이내 다수의 군중이 밀집해 있는 경우에는 감염 위험성을 고려해 마스크를 쓰도록 규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방침을 밝히면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2주 후인 29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사실상 5월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위한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27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특위 위원장이 “실외 마스크 의무화 해제 여부는 5월 하순쯤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실외 마스크 해제 방침에 제동을 걸었다.

이에 정부는 인수위 측 의견을 반영, 마스크 착용 여부를 새 정부가 결정하게끔 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발표를 미룰 명확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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