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통 지사후보 설명회 `화기애애'
충북 전통 지사후보 설명회 `화기애애'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4.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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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충청권 광역철도 등 현안 설명
민주 노영민 · 국힘 김영환 “도정 위해 최선”
이원종 전 지사 이후 두번째 … 전국 첫 사례
이시종 ㅊ우북지사(왼쪽)가 '민선 8기 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를 배웅하고 있다.
이시종 ㅊ우북지사(왼쪽)가 '민선 8기 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예비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영환 예비후보를 배웅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민선 8기 충북도정을 이끌 충북지사선거 후보자를 초청해 진행한 도정설명회가 훈훈한 분위기속에 마무리됐다.

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는 전국적으로도 실시된 사례가 없어 충북만의 전통이 돼 가고 있다.

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영민·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예비후보를 초청해 `민선8기 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이원종 전 도지사가 처음 여야 도지사 후보 초청 도정설명회를 진행한 후 16년만에 마련됐다. 도정설명회는 현직 도지사가 출마하지 않음에 따라 성사됐다.

이날 설명회는 민선 8기 도지사 후보들에게 도정 현황과 당면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설명회에서 13개 주요 현안과제를 설명하고 지속적인 추진을 요청했다.

주요 과제로는 △카이스트(KAI

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첨단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고속철도 X축 완성(오송연결선 건설) △충북 동부축(백두대간 연계) 고속도로 건설 △방사광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시스템반도체 후공정산업 육성 등을 설명했다.

또 △K-martial(마셜, 무술)의 세계화 및 무예올림픽 지원 △청와대와 연계한 청남대 관광자원화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 △오송 K트레인클러스터 지정 △청주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후보들의 공약에 반영해 줄 사업으로는 △글로벌 이차전지 R&D(연구개발) 선도 플랫폼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수도권 내륙선(동탄~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 조기 추진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기 건설 △ 제천~영월(동서6축) 고속도로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의 여러 현안사업이 다음 정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약 및 도정운영계획 반영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두 후보는 “도의 주요현안과 정책에 대해 이해하는데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충북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노영민 예비후보는 “수도권 중심 발전을 주장하는 사람과 국토균형발전 반대론자들의 활동을 뚫고 충북의 발전은 눈부셨다”며 이시종 도시사의 12년에 후한 점수를 줬다.

김영환 예비후보는 “도정에는 여야가 없다. 계승할 것은 계승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도정 참여 기회가 없는 저에게 이런 좋은 자리를 만들어 준 이시종 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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