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대입 때 정시로 21% 뽑는다
고2 대입 때 정시로 21% 뽑는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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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 탓 모집인원 전년比 4828명 ↓
비수도권 5353명 ↓ … 수시모집 88% `상회'
수도권大 1만3785명 지역균형 선발 권고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학생 수 감소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모집정원이 4800여명 줄었다.

줄어든 정원은 비수도권에 쏠려 있다. 반면 수도권은 반대로 소폭 늘어났다.

수도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모집비율은 35.6%로 소폭 늘었으며 비수도권은 11.9% 수준에 그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전국 4년제 대학 196개교의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34만4296명으로 전년도보다 4828명 감소했다.

권역별로 수도권 대학은 13만1782명에서 13만2307명으로 525명 증가했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21만7342명에서 21만1989명으로 5353명 감소했다. 2024학년도 수험생인 현 고2 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41만3882명이다. 대학 진학률이 통상 70%라는 점을 감안하면 28만9717명으로 실제 대학 진학 예정 인원보다 모집정원(34만4296명)이 5만4500여명 더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4년제 대학들은 학교 지필시험, 비교과 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수시 전형으로는 27만2032명(79.0%)을 선발하며, 수능 위주 정시 전형으로는 7만2264명(21.0%)을 뽑는다. 모집비율은 수시가 1.0%포인트 늘고, 정시가 1.0%포인트 줄었다.

권역별로 나눠서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정시 모집비율이 35.6%, 수시는 64.4%로 정시가 0.3%포인트 높아졌다.

비수도권 대학들은 수시가 88.1%, 정시가 11.9%로 정시가 2.0%포인트(4907명) 줄었다.

세부 전형유형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 모집 인원이 감소했지만, 비수도권 대학은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수능위주 전형에서 4204명이 급감했으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 1672명을 덜 뽑는다. 논술위주는 142명 감소했고, 실기·실적(436명), 학생부교과(142명) 전형의 모집인원은 소폭 늘어났다.

전체 대학들은 사회통합전형 중 기회균형 전형으로 3만6434명을 선발하며 이 중 70%는 정원 외 선발이다. 전년도 3만4062명보다 2372명 늘어난 규모다.

수도권 대학에 권고된 지역균형 선발 전형은 1만3785명을 선발하며 전년도 1만788명보다 2997명 늘었다. 모두 정원 내 전형이며 대학들은 수험생 교과 성적을 활용해 학교장 추천의 형태로 선발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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