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 5년간 200억 지원
청주 프로축구단 창단 … 5년간 200억 지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2.04.25 2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의회, 창단·운영 지원협약 체결 동의안 원안 의결
본회의 통과땐 10개 기관과 협약 … 내년 1월 창단

 

프로축구단 창단을 앞둔 충북청주FC에 재정적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25일 청주시가 제출한 `충북청주FC 창단·운영 지원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는 연간 운영비 67억원 중 20억원씩을 5년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이후에는 축구단의 운영 성과와 재정 상태 등을 종합평가한 뒤 운영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충북청주FC를 운영하는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창단 첫해 20억원, 이후에는 연 25억원을 자체 부담한다.

운영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보조금이 감액될 수 있다.

청주시의회는 지난 19일 한 차례 동의안을 부결한 뒤 이번 추가 심사에서 축구단 모기업(SMC엔지니어링)의 자체예산 조달 방안을 명문화했다.

동의안이 26일 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충북도 등 10개 기관과의 창단 및 운영지원 협약, 청주시 연고 협약이 곧바로 이뤄진다.

축구단은 이달 말까지 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신청서를 낸 뒤 37명의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내년 1월 창단식과 2월 K리그2 참가가 목표다. 축구 저변확대를 위한 U-12, U-15, U-18 육성반도 운영한다.

이 축구단의 모체가 될 청주FC는 현재 K3(세미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0년, 2017년, 2019년 등 세 차례 실패 끝에 프로축구단 창단이 가시화됐다”며 “남은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도내 첫 남자 프로스포츠팀을 창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