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카이스트 의전원 건립 반대”
“오송 카이스트 의전원 건립 반대”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4.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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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병원 전공의협 성명
“현실성없다” 전면철회 촉구

충북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는 25일 충북도와 청주시, 카이스트가 추진하는 오송의학전문대학원과 병원 건립 계획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송 인근에 이미 여러 개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이 있는데 대규모 병원을 또 짓는다는 건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이는 카이스트가 의전원과 병원을 짓기 위해 충북도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밖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전원 체제에서 다시 의과대학으로 회기하는 상황에서 의전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논의할 가치가 없다”며 “이번 계획이 우수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것인지, 지역 의대와 의전원 설립을 통한 지역구의 야욕을 채우는 것인지 숙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지난 22일 카이스트와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오메디컬분야를 특화한 대학과 대학원, 병원, 연구소, 창업시설 등으로 이뤄진 카이스트 오송 캠퍼스를 오송 제3생명과학산업단지 내 100만㎡에 조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주현기자
jh20130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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