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재검토'
증평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재검토'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2.04.24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반려'보다 진전 … 7월 중앙투자심사 재도전
중앙투자심사위 공동주택 도시개발 협의 등 조건 제시

증평군민들의 숙원인 증평읍 송산택지개발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재검토' 결과가 나오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과 20일 교육부가 진행한 2022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 결과 (가칭)송산초 신설안이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공동주택 개발 관련 설립 시기를 2025년 9월에서 2026년 3월로 조정 검토 △삼보초, 증평초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통학구역 조정 검토 △공동주택 도시개발 관련(입주시기 등) 군과 추가 협의를 재검토 조건으로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심사 결과 `반려'가 나왔던 지난 1월 1차 심사보다 진전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음달 도교육청의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다시 통과해 7월 3차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하도록 보완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증평 송산초 신설 범군민추진위원회와 군민들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교육부와 도교육청, 중앙투자심사장에서 피켓 시위를 열어 송산초 신설을 촉구했다.

특히 군민이 송산초 신설을 요구하는 것은 송산지구에서 증평초와 삼보초까지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의 위험성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은 폭 20m가 넘는 36번 국도와 폭 250m 보강천 등 17개 이상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통학 거리가 1.5~1.9㎞에 달해 초등학생이 40분 이상 걸어야 하고, 49학급에 1200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하는 증평초의 과대화도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증평읍 증천지구에 2600여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등이 들어서면 증평초 과대화는 심화할 수밖에 없다.

송산초 신설은 6·1지방선거에 출마한 증평군수와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들의 주요 공약 중 하나며 최대 현안이다.

/증평 심영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