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괴산군수 공천 경선 과정에서 특정 예비후보에게 당원의 실명이 표시된 전화번호가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비후보 3명 모두 충북도당에 직접 가서 USB를 전달받은 만큼 나는 전혀 개입할 수 없는 구조”라며 “사법당국에 조속히 수사를 의뢰해 당원명부를 유출한 범인이 누구인지 밝히고, 그 배후까지 철저히 수사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황영호 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공석인 공천관리위원 2명을 추가로 채우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선 최근 괴산군수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은 예비후보의 배우자가 경선 과정에 항의하며 박덕흠 의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바닥에 넘어진 박 의원은 머리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입원한 상태다.
박 의원 측은 “정신적 충격을 받아 혈압이 너무 낮아졌고, 머리 쪽을 다쳐 어지러움이 있는 상황으로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