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군의원 청주 3명·진천 1명 늘어 총 136명
충북 시·군의원 청주 3명·진천 1명 늘어 총 136명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2.04.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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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119명·비례 17명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
내일 임시회 안건 상정
도의원은 32명→ 35명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6·1 지방선거 충북 기초(시·군)의원 4명 증가에 따른 배분이 청주시 3명, 진천군 1명으로 결정됐다. 타 군의회에 비해 의원정수가 1명 부족하던 진천군의회는 이번 결정으로 형평성문제를 해소했다.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시군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적용할 기초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앞서 국회는 충북 기초의원 정수를 4명 늘리는 것으로 확정했다.

이날 마련된 획정안을 살펴보면 청주는 광역의원 선거구 신설로 지역구 의원 2명, 진천은 제7회 지방선거보다 인구가 15% 이상 증가해 지역구 의원 1명이 배정됐다. 진천군의회 정수는 비례대표 1명을 포함해 8명이 됐다. 비례대표는 공직선거법 제23조 3항에 따라 청주 지역이 1명 늘어났다.

그 동안 진천군은 인구 8만명대에도 3만명대의 인접 괴산군 등에 비해 의원정수가 1명 적다며 반발해 왔다.

선거구별 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청주는 흥덕구의 경우 `아' 선거구는 4명에서 3명으로, `자'는 3명에서 2명으로 각각 줄었다. 새로 신설된 `차' 선거구 정수는 3명이다.

청원구는 `하' 선거구가 `파' 선거구에서 분구돼 신설됐다. 최소 정수 기준(2명)에 따라 1명을 배정했다.

이로써 충북 기초의원 정수는 132명에서 136명으로 늘어났다. 지역구는 116명에서 119명, 비례대표는 16명에서 17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 정수는 청주가 42명으로 가장 많다. 충주 19명, 제천 13명, 보은과 옥천, 영동, 진천, 괴산, 음성 각 8명, 증평과 단양 각 7명이다.

청주 `아'(옥산면, 운천·신봉·봉명2·송정·강서2동)와 충주 `라'(교현안림·교현2·연수동) 선거구는 지난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4인 선거구로 획정돼 군소정당 후보들의 원내진입 발판이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획정안이 담긴 `충북도 시군의회 의원 정수 등에 관한 조례'를 오는 23일 열리는 제399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도의회 의결을 거쳐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선거구획정위 관계자는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인구 상·하한 편차 3대1의 기준을 원칙으로 인구·행정구역·지세·교통 등의 조건을 고려해 선거구를 획정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결정으로 3명이 늘어났다. 지역구 2명, 비례대표 1명이다. 총정원은 32명에서 35명이 됐다.

지역으로 보면 청주시 도의원이 12명에서 14명으로 증가했다. 흥덕구 선거구와 청원구 선거구가 각각 1곳 늘어났다. 충주시 도의원은 3명에서 4명이 됐다.

반면 영동군 도의원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기존 2개 선거구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구수가 하한 기준인 2만7542명에 모두 모자라기 때문이다. 1선거구는 4260명, 2선거구는 5047명이 각각 적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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