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자전거도로 증설저지와 생태하천 조성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무심천 대책위)는 13일 오후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심천 자전거도로는 도심 교통난과 주차난 해소라는 의미를 상실한지 오래된 만큼 자전거도로 증설은 철회돼야 한다"며 무심천∼미호천간 자전거도로 증설 철회를 촉구했다.
무심천 대책위는 또 "혈세를 쏟아부어 조성한 무심천 자전거도로로 인해 천연기념물 수달 등의 서식처가 파괴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에따라 무심천을 수달이 사는 행태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청주시는 조사나 계획없이 개발부터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