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한도 없는데 결정은 나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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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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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환경운동연합, 괴산군 "달천댐 건설계획 백지화 추진" 주장 비난
충주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박일선, 최윤환)은 최근 괴산군이 발표한 달천댐 추진과 관련해 "결정권이 마치 괴산군수에게 넘어와 댐 건설 계획이 사실상 백지화된 것처럼 발표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13일 주장했다.

환경련은 이날 각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괴산군수는 정부의 달천댐 건설계획을 (자신이)철회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왜곡된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련은 이어 "정부의 문서중에는 달천댐 건설 결정권을 군수의 권한으로 한다는 문구(내용)는 어디에도 확인할 수 없었다"며 "괴산군은 '협의와 합의라는 말 뜻'을 분명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괴산군의 이 같은 주장은 거짓말의 극치"라며 "군의 주장과는 달리 수자원 당국은 지난 7월 댐건설 장기계획을 확정하는 등(달천댐 건설을 위한)정상적인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공개했다.

환경련은 괴산군의 이 같은 주장은 "정치적 속셈으로 만들어낸 '달천댐 백지화 소동'에 불과한 것"이라며 "논란을 야기한 괴산군은 달천댐 저지운동을 약화시켜 댐 건설을 도운 협조자가 되고 만 꼴"이라고 덧붙였다.

박일선 충주환경련 공동대표는 "다만 남한강 달천수계댐 후보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 완료 후 추진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곧 지자체 달래기 수준에 불과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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