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살라 시대'
EPL `살라 시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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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1·22호골 득점왕 유력
시즌 공격P 34개 압도적 1위

손흥민(토트넘·30)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 중인 `이집트 왕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0)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살라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치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21~2022시즌 EPL 3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리버풀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승점 76이 된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74)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또 잔여 시즌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리그 4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침묵하던 살라가 멀티골로 펄펄 날았다.

살라는 이날 전반 5분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22분 왼발 슛으로 리그 21호골에 성공했다.

또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3-0 앞서던 후반 40분 또 한 번 왼발 슛으로 리그 22호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미드필더와 수비에서 우리를 쉽게 만들어줬다. 항상 1대1 상황이 만들어져 골을 넣기가 쉬웠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맨유와 정규리그 9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살라는 EPL에서 단일 시즌 맨유전 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맨유전 멀티골로 살라는 이번 시즌 득점왕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2골을 추가하며 리그 22골로 득점 2위인 손흥민(17골)과의 격차를 5골 차로 벌렸다.

잔여 리그 6경기가 남은 가운데 몰아치기에 능한 손흥민이라도 살라와의 격차를 좁히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해외 베팅업체인 윌리엄힐 등도 살라의 올 시즌 EPL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가장 크게 내다보고 있다. 손흥민은 대부분이 2위로 예측했다.

살라는 도움에서도 12개를 쌓으며 팀 동료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공동 1위다.

득점과 도움을 더한 공격포인트에서도 34개로 2위인 손흥민(23개)에게 크게 앞서 있다.

아울러 EPL 홈페이지 팬 투표로 뽑는 경기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 선정 횟수에서도 살라는 지금까지 13회로 손흥민(11회)보다 많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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