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망치는 `돌발해충 주의보'
농사 망치는 `돌발해충 주의보'
  • 홍순황 기자
  • 승인 2022.04.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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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과수 피해 꽃매미 등 3종 평년比 1~2일 빨리 부화

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꽃매미 등 농작물과 과수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이 평년보다 빠른 5월 중순 남부지역부터 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해충 발육 모형과 기상청 기상자료를 활용해 돌발해충 3종의 발생권역별 월동난 부화 시기를 분석한 결과 평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측정된 1~3월 전국 평균 기온은 2.7도로 평년(2.3도)보다 0.4도 높게 나타났다. 월동난이 부화하는 5월 중·하순 무렵 기온은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돌발해충은 전남·경남지역에서 5월 17~21일, 그 외 지역은 5월 22~27일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년과 비교해 1~2일 빠르고 작년보다는 4~6일 늦은 것이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남·경남 5월 17일, 그 외 지역은 5월 22~24일, 미국선녀벌레는 전남·경남 5월 21일, 그 외 지역 5월 27일, 꽃매미는 전남·경남 5월 19일, 그 외 지역 5월 24~26일 등이다.

이들 해충은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산수유, 감, 사과, 대추에, 미국선녀벌레는 단감, 매실, 콩, 인삼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꽃매미는 포도나무를 포함해 11종 이상의 과수에 피해를 입힌다.

농진청은 피해 예방을 위해 △갈색날개매미충 55품목 △미국선녀벌레 73품목 △꽃매미 64품목 등 해충 방제용 약제의 적기 살포를 당부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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