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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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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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행정도우미 친절 근무로 '호평'
영동군이 장애인 민원인들을 위해 읍·면에 배치한 장애인 행정도우미들이 성실하고 친절한 근무로 호평을 받고있다.

군은 지난 7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위해 등록장애인 중 보조인 없이 일할 수 있는 저소득 장애인 5명을 행정도우미로 선발해 영동읍과 용산·양강·용화·심천면에 1명씩 배치했다.

이들은 장애인일자리사업을 비롯해 장애인자립자금 대여, 지도 및 사후관리, 등록장애인 생활환경 조사, 시설입소 상담 및 일자리 안내 등 장애인복지업무를 보조하고 있다.

이들은 민원처리를 위해 찾아오는 장애인들을 가족처럼 맞아 성심껏 응대하고, 하자없는 서비스를 위해 업무를 익히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 심천면사무소에서는 장애인행정도우미 배점열씨(31)가 무릎수술을 받고 지체3급 장애 판정을 받은 김복희(75) 할머니를 맞아 상담하고 있었다.

배씨는 김 할머니에게 전화요금할인 등 장애인이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을 알려주고 등록카드는 우편으로 발송하겠다고 설명한다.

이어 우측 하퇴부 절단으로 지난 6월 지체3급 판정을 받은 백준호씨(76)가 찾아와 문의하자 기초수급자이기 때문에 생계비와 경로연금, 교통비가 지원되고 있으니 통장을 확인해 보라고 안내한다.

배씨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안내책자인 '장애인복지정보'를 3번이나 숙독했다.

심천면 박완천 주민생활지원담당은 "장애인 행정도우미들이 장애인들의 민원을 상담하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다보니 일처리가 훨씬 부드럽고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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