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해, 2년 간 결혼만 세번...전문가 ."범죄 타깃 물색한 것"
이은해, 2년 간 결혼만 세번...전문가 ."범죄 타깃 물색한 것"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2.04.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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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3월 사이에만 결혼을 3번 한 이유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를 물색하는 과정'이라고 추측했다.



18일 YTN 라디오에서 이 교수는 "(가해자가 이은해) 혼자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결국 보험사기를 하는 사람들은 피해자 선택을 하는 것 같다"며 "물색을 한다고 하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명의 파트너들을 물색하다가 불발되고 결국은 남편이 가장 이은해에게 쉽고 완벽하게 기망 당해서 희생되는 과정을 겪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 "그 전에 혼인에 이르게 된 과정도 좀 들여다봐야 된다"면서 "사실 이은해 혼자서 벌인 일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추정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한 검찰에서의 추가 수사가 충분히 있지 않는 이상 이것은 실체를 정확히 우리가 다 알 수 있기가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이은해에 대해 "15살 때부터 거의 비행 현장에서 불법적인 삶을 이어왔기 때문에 죄 의식 같은 게 발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은해는 2015년 11월부터 2017년 3월 윤모씨와의 결혼까지, 2년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총 세 번의 결혼을 한 것이 된다.



2015년 결혼은 당시 이은해와 결혼식을 올린 남성 지인의 폭로로 드러났고, 2016년 결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결혼식 사진으로 인해 알려졌다. 2016년 결혼식 이후 이은해는 동거남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혼하게 됐고, 2017년 3월 고 윤모씨와 식 없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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