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 권위적 조직문화 여전
충북경찰 권위적 조직문화 여전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4.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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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문화개선 설문조사 … 성추행 등 비윤리적 행위 4.22점
과도한 의전·직원간 언어폭력 등 3.6점대 전체평균比 낮아

충북 경찰 조직내에 비윤리적 행위는 적은 반면 권위적 문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부터 28일까지 경찰관과 행정관, 주무관 등 구성원 4049명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조직 내 성희롱·성추행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 5점 만점중 4.22점의 높은 점수가 나왔다.

이어 △리더십 4.02점 △성장·성취 3.94점 △일과 삶의 균형 3.89점 △일하는 방식 3.88점 등도 전체 평균(3.77점)보다 높았다.

반면 ‘관행·관습 타파 분야와 조직문화 전반, 소통 분야’는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왔다.

△상사를 위한 과도한 의전 문화는 3.5점 △직원 간 언어폭력·갑질 문화는 3.67점 △회식 문화 자율성은 3.76점으로 낮아충북 경찰 조직의 권위적 문화가 여전한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소통 분야 점수(3.57점)도 전체 평균에 못 미쳤다고 △조직 문화 전반 분야의 점수는 3.41점으로 전체 중 가장 낮았다.

‘우리 조직 문화는 권위주의적이지 않다’는 세부 설문 항목 점수는 3.06점에 불과했다. ‘구성원 간 갈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항목 점수도 3.28점에 그쳤다.

한편 8개 분야, 21개 세부 항목에 문항별로 1~5점까지 점수를 매기면 평균치(5점 만점)를 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체 구성원 중 453명(11.1%)이 응답했다.

충북경찰청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 개선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주현기자
jh20130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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