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선수 혹사문제 재점화
고교야구선수 혹사문제 재점화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8.1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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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의원, 체육특기생 등 전면 재검토 주장
노회찬 의원(민주노동당)이 "고교야구선수들의 혹사와 비정규직 감독들의 처우문제, 체육특기자 대학진학 문제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국가인권위원회에 '고교야구투수 혹사의혹'에 대해 진정을 낸바 있는 노회찬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봉황대기 고교야구에서 전주고 장우람 투수가 이틀에 걸쳐 18이닝-21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상대팀 상원고 김민석 투수도 11이닝 넘게 던지면서 164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것을 예로 들어 "이는 인권침해를 넘어 범죄행위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어린 선수들의 혹사는 '비정규직인 감독들이 성적에 연연할 수밖에 없는 구조, 대회 성적에 따라 대학진학이 결정되는 것' 등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감독들이 프로야구선수 출신인 점을 감안하면 어린 선수의 미래가 달린 일을 관계자들이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선수들의 미래를 봐서라도 투수혹사는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며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서도 선수 혹사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달중 '고교야구투수 혹사의혹'건을 국가인권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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