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서산분원 유치 “보인다”
생명연 서산분원 유치 “보인다”
  • 오세민·김영택기자 
  • 승인 2022.04.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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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회·서산시·생명연과 협약…600억 원 투입 2028년 개원 목표 
설치 시 그린바이오 시장 선제 대응·바이오신산업 육성 탄력 기대

 충남도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서산분원 유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유치가 최종 확정되고, 계획대로 문을 열면 글로벌 그린바이오 시장 선제 대응과 충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서산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 추진 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조 지사는 14일 도청 상황실에서 성일종 국회의원, 맹정호 서산시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과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국회, 서산시, 생명연은 바이오 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아갈 생명공학 분야 연구개발, 관련 사업 육성·발전 등을 위해 생명연 서산분원을 조성키로 뜻을 모았다.
 서산분원은 서산시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3만㎡의 부지에 내년부터 4년 동안 396억 원의 건축비를 투입해 연면적 9280㎡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비 부담률은 국비 40%, 지방비 50%, 생명연 10% 등이며, 설립 이후 3년 간 투입하는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 171억 4000만 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서산분원 목표는 △그린바이오 신산업 원천 기술 개발 △국가?지역 현안 해결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창업 기업 설립 및 지원 등으로 설정했다.
 핵심과제는 △그린백신 기반 기술 개발 △차세대 기술 기반 형질전환 동물 개발 △미세조류 활용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개발 △동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친환경 작물 생산성 증대 원천기술 개발 등이다.
 또 △환경오염 개선 그린바이오 기술 개발 △그린바이오 기술 사업화 강화 △그린바이오 지역 기업 지원 활성화 등도 핵심과제로 잡았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새로운 먹거리와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전에 본원을 두고 있는 생명연은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으로, 1985년 설립 이래 원천 연구, 인프라 구축, 바이오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선도 중이다.

/서산 김영택·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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