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종 모데미풀 이어 복수초·갈퀴현호색 등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는 13일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인 모데미풀을 비롯해 복수초, 갈퀴현호색, 처녀치마, 중의무릇 등 봄꽃들이 소백산 능선부에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한국특산식물 모데미풀은 소백산국립공원 내 국내 최대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모데미풀은 지리산 `모데미마을(모뎀골)'에서 발견되면서 이름이 유래했다. 습기를 좋아해 높은 산의 계곡이나 습기가 많은 숲속에서 주로 서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에는 잎이 나지 않고, 꽃은 흰색이며 잎처럼 생긴 포 위에 한 송이씩 핀다. 꽃의 지름은 2㎝정도이며 잎은 잎자루에서 갈라지며 톱니가 있어 끝이 뾰족하다.
이밖에 소백산국립공원은 봄이면 하늘과 맞닿은 능선을 따라 야생화들이 만발하며 `천상의 화원'을 보여준다. 이제 막 개화한 모데미풀은 이달 말 만개하며 연화봉~1연화봉 구간, 천동 고사목~천동삼거리 구간의 탐방로에서도 만날 수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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